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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쓰러진 문희상 의장, 병원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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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에 지병 악화돼 수술 가능성



경향신문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문희상 국회의장(74·사진)이 26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문 의장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서울대병원 이송 후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문 의장이) 혈압이 갑자기 또 오르고 심장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문 의장이 심장·심혈관 수술이 필요한지 등을 정밀검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장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에 저혈압 쇼크를 일으켜 국회 의무진 소견에 따라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했다. 한국당 의원 80여명이 문 의장을 막아서며 바른미래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사·보임하는 것을 허가하지 말라고 항의한 직후다. 문 의장은 25일 병상에서 오신환·권은희 의원의 국회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신청서를 결재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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