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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진태 물러나라” 시위한 대학생 4명 경찰에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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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자유한국당의 5.18망언 솜방망이 처벌에 반발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25일 강원 춘천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을 불법 점거한 뒤 '김진태 사퇴'를 외치고 있다. [사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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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대학생 5명이 25일 강원 춘천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대진연 소속 강원지역 대학생 5명이 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에 찾아가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김진태 의원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면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또 사무실 건물 외벽에 ‘친일매국 적폐 정당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5·18 망언 솜방망이 징계는 무효. 국민의 징계는 김진태 제명이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농성 중인 학생들을 퇴거시켜 달라”는 한국당 강원도당 측의 요청에 따라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퇴거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거부하자 4명을 퇴거 불응 혐의로 체포하고, 나머지 1명은 임의 동행 형식으로 춘천경찰서로 연행했다.

지난 12일에는 대진연 소속 대학생 20여명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기습 점거, “황교안·나경원 사퇴” 등의 구호를 외치며 50분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9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진태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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