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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대전, 주말엔 원도심이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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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중앙로상가 등 6곳

돌아가며 버스킹 공연 행사

매주 토요일 대전 원도심에서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꾸미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시민공모사업으로 오는 27일부터 ‘원도심 들썩들썩’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원도심 들썩들썩은 사전 공모로 선정된 개인과 단체 등 모두 63개팀이 주말마다 대전역과 중앙로지하상가 등 6곳의 거점 공연장소를 돌아가며 펼치는 버스킹 형태의 공연 행사다. 음악과 전통예술,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으로 구성됐다.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문예술인을 꿈꾸는 시민들에게는 직접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행사는 27일 오후 3시 대전역과 중앙로지하상가, 스카이로드 등 3곳에서 금관앙상블, 어쿠스틱, 펑크록 등 여러 장르의 음악 공연으로 시작된다. 오는 10월까지 우리들공원과 테미오래(옛 충남도관사촌), 은행교데크 등의 거점 장소 중 2∼3곳에서 매주 토요일 같은 시각 공연이 진행된다. 대전시는 원도심 주요 관광 명소와 연계될 수 있도록 거점 공연장소를 선택했다.

‘원도심 들썩들썩’은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가 올해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한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4일부터 10월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스카이로드와 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토토즐 페스티벌은 야시장과 댄스파티 등을 결합한 행사다.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스카이로드에서 전문 디스크자키(DJ)가 진행하는 댄스파티와 공연을 함께할 수 있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사람이 모이는 원도심을 만들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주말 공연 무대를 마련했다”며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즐길 거리를 제공하면서 원도심을 들썩이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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