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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엔진오일 뒤집어쓰고 ‘횡설수설’ 마약 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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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기름을 뒤집어쓰고 트레일러 아래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오전 8시39분쯤 강서구 한 회사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엔진오일을 뒤집어쓰고 트레일러 아래에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이 남성은 “누군가 쫓아 온다”고 횡설수설하며 화물트럭과 컨테이너 사이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한 남성이 트레일러 아래 숨어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간이 시약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와 긴급체포했다.

남성은 경찰에서 “이날 자정쯤 경남 김해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ㄱ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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