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 체제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단독·확대회담과 만찬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이 유사하다”면서 “북핵 해결을 위해 북미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가) 상호 존경하는 분위기에서 합의를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가동 여부에 대해 “미국과 남한의 안보 보장 조치를 북한이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자 안보체제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중국과 미국에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 가스관·전력망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