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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진에 빠진 獨 경제, 기업환경지수 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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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4월 기업환경지수가 전월에 이어 또 하락하면서 더욱 어두워진 전망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이포(Ifo) 연구소가 발표한 4월 기업환경지수는 99.2로 전망치였던 99.9에 못미쳤다. 3월의 99.7 보다 떨어졌으며 하락세를 보이기는 지난 8개월 중 일곱번째다.

이포는 3월에 잠깐 보였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은 사라졌다며 “독일 경제는 계속해서 김이 빠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클레멘스 푸에스트 이포 연구소장은 “제조업 부진으로 무역 체감지수까지 같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센트트립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허블은 지난해 4·4분기에 간신히 침체를 면했던 독일 경제가 미국, 중국과는 대조적으로 하락세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에서 0.5%로 낮춤으로써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독일 경제가 글로벌 성장 둔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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