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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롯데홈쇼핑, 모바일 채널 경쟁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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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모바일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구축/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모바일 채널 경쟁력으로 승부

전문 스튜디오·콘텐츠 제작 역량 향상으로 미디어 환경에 대응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함과 동시에 모바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 방송센터 내에 1인 미디어 방송부터 AR(증강현실)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한 모바일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를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면적은 102㎡(약 31평) 규모로, '3D 콘텐츠 스튜디오'와 '모바일 방송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3D 콘텐츠 스튜디오'에서는 롯데홈쇼핑이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있는 가전?가구 가상 배치 서비스인 'AR뷰'에 적용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80대의 카메라로 상품을 360도 순간 촬영한 후 3D 랜더링(Rendering/프로그램을 이용해 평면 모델을 입체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 기술을 통해 'AR뷰'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변환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또한 상품 접사 촬영을 위해 3D사물 스캔 촬영 장비도 구축했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제작을 통해 올해 내에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모든 가전?가구 상품에 'AR뷰'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모바일 방송 스튜디오'는 1인 방송에 특화된 세트와 방송 장비가 구축되어 있다. 모바일 생방송은 물론, 비디오 커머스 제작도 가능하다. 향후 '모바일 방송 스튜디오'를 1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촬영 장소로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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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 오픈/롯데홈쇼핑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방송 콘텐츠 제작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방송은 TV홈쇼핑과 다르게 방송 제작이 간편하고, 방송 중 시청자 반응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Molive)'를 오픈했으며, 신규 프로그램과 편성을 확대했다. 현재 '원맨쑈', '호갱탈출 팔이피플' 등 신규 프로그램을 제작중이다.

'호갱탈출 팔이피플'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20,30대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방송 중 82명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적립금 3000원을 지급해 고객들의 합리적 쇼핑을 돕는다. '원맨쑈'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쇼호스트 1명이 한정된 물량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점심 깜짝 타임찬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깜짝 쇼핑의 재미를 제공한다.

롯데홈쇼핑 측은"모바일 채널이 홈쇼핑업계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며 모바일 쇼핑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모바일 콘텐츠를 통해 홈쇼핑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 30대 젊은 고객까지 아우르며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홈쇼핑의 전체 취급고 중 모바일 채널 비중은 30% 수준이며, 지난해 모바일 생방송 주문액은 매분기 2배 이상 신장하는 등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업계 최초로 모바일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한 것은 자체 시설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향상 시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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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 오픈/롯데홈쇼핑


김인호 롯데홈쇼핑 DT(Digital Transformation)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선보이기 위해서는 자체 시설을 기반으로 내부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모바일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모바일 생방송부터 3D 콘텐츠까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70대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댄스 신동 '나하은' 어린이 등 소셜 미디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화제를 이끌어 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스타로 떠오른 화제의 인물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를 '엘클럽(L.CLUB)'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전체 연령대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 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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