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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북러 정상회담] 김정은 "조선반도 문제 공동조정 의미"·푸틴 "金 방러는 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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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전 세계 초점이 조선반도 문제에 집중돼 있다"며 함께 해법을 모색해나가자고 말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 위원장 방러가 한반도 문제 해결법 모색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랜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두 나라 관계를 보다 더 공고하고 건전하고 발전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그런 아주 유익한 만남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문제를 같이 평가하고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고 또 앞으로 공동으로 조정 연구해 나가는데 대해서 아주 의미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담이 두 나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초청해주고, 매우 바쁜 데도 성의를 기울이고 깊은 관심, 모스크바로부터 수 천㎞ 떨어진 여기까지 와서 만나주신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 방러가 한반도 문제 해결법 모색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 된 것을 개인적으로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5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시 5분)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다리로 연결된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서 만나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회담은 1대1 회담에 이어 확대회담과 공식 연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8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이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이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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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pyinxh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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