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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외교·통일장관 "남북정상회담 열리면 북미정상회담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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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1주년 국회세미나 축사…김연철 "남북정상, 선언이행의지 확고"

정국방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하며 군사합의 충실이행"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이보배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5일 "이번에 4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세 번째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져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정책세미나에서 한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 간에 일치된 뜻을 확인한 만큼, 장소와 형식에 관계없이 또 한 번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라는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남과 북 모두 변함이 없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양 정상의 의지도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의지로 북한과 미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판문점선언은 한반도에서 긴장고조 국면을 전환시키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대화의 싹을 틔우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판문점 선언을 통해 가동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이루도록 국제사회의 노력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외교부는 북한에 대한 대화와 관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한미정상회담(4.11)을 통해 확인된 대화 모멘텀(동력)을 살려 나가고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로선 남북정상회담이 3차 북미정상회담과, 더 큰 기회를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조속한 대화재개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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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우리 군은 모든 기회와 도전에 대비하여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튼튼하게 뒷받침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군은 '절치부심'의 자세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9·19 군사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여 우리 국민들께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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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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