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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올 1분기 서울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고치…한류·식도락 경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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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만 명 방문, 전년 대비 14.1%p 증가

서울시·관광재단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발표

뉴스1

서울의 최고기온이 25도 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2019.4.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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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올해 일사분기(1~3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3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외국인이 다녀간 2017년 동기간 292만명보다 3.4%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3월 265만명과 비교해 14.1%p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경험은 한류와 식도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관광재단이 외국인 관광객 6000명을 대상(매월 500명)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한류 연계 체험률과 식도락 관광이 대폭 늘었다.

2018년의 주요 지표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은 5일에서 5.44일로 늘었으며 Δ재방문율 44.3%→ 49.8% Δ지출경비 195.6만원→ 196.2만원 Δ전반적 만족도 4.16점→ 4.25점 Δ재방문 의향 4.34점 → 4.37점 등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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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 주요 지표. 서울관광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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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문화체험 참여 현황. 서울관광재단 제공


특히 서울에서만 경험 가능한 특별한 한류체험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 방송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지 방문율은 32.4%에서 41.2%로 늘었고, 한류스타의 단골 맛집‧매장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11.7%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식도락 관광 활동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73.4%→ 81.0%)했다. 식도락 관광을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꼽은 외국인 역시 전년대비 증가(59.1%→ 66.1%)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에서 주로 한식(94.9%), 길거리 음식(64.9%), 카페·커피전문점(51.2%)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음식 중 불고기(38.8%), 비빔밥(29.3%), 치킨(21.8%), 삼겹살(20.1%), 김밥(12.5%) 등이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관광객이 주로 숙박하는 곳은 호텔(68.5%)과 게스트하우스(9.2%)였다. 올해 설문에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공유숙박(에어비앤비 등) 이용률도 5.5%로 나타났다. 숙박예약은 숙소·항공 예약 전문 웹사이트(스카이스캐너, 부킹닷컴 등 44.9%)나 여행사(27.2%)를 주로 활용했다.

주요 쇼핑장소로는 시내면세점(59.8%), 전통시장(51.6%), 백화점(51.5%) 등으로 나타났다. 그중 전년 동기 대비 시내면세점(7.6%), 백화점(7.5%)이 증가했다.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25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세부 항목을 보면 치안(4.35점)과 쇼핑(4.27점)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언어소통(3.69점), 관광안내서비스(3.95점)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로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전년과 대비해 모두 상승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류 및 한국문화 체험 등 서울만의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욕구에 부응해 나가겠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1350만 명이 서울에 다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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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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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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