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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오늘의 MBN] 60대 독거남의 인생 2막 풍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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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생활자 집시맨 (25일 밤 9시 50분)

매일경제
백발에 덥수룩한 수염을 그대로 기른 채 개량 한복을 차려 입고 다니는 집시맨 조삼열 씨(62). 그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피아노 연주자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었지만 결국 전공에 실패해 바로 피아노 학원을 운영했다.

그 후 중국으로 이민을 가 한국어를 가르치며 20년을 살았지만 지병이 악화돼 3년 전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중국에서 외로움과 공허함이 밀려올 때마다 떠오른 것은 피아노였다. 하지만 그가 살고 있는 다가구주택에서는 소음 때문에 피아노를 칠 수 없는 상황. 아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한참을 고민한 끝에 그는 집시카를 떠올렸다.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 자연 속 피아노 연주이다 보니 여행 장소를 찾을 때도 한적한 장소를 선호한다는 조씨. 그의 조금은 특별한 여행길에 배우 박준규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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