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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신미숙 靑 균형인사비서관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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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24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신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향후 신 비서관을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할 경우 신 비서관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또 현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을 경우 청와대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앞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2017년 11월 현직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에 응하는 것이 청와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수석 신분을 내려놓고 수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아울러 김봉준 인사비서관을 다음달 중순쯤 교체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김 비서관 등의 교체가 최근 인사검증 부실 논란 때문이라는 관측에 대해 “문책성 경질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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