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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46.7% < 48.8%…3주만에 다시 '데드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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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34.2%, 자유한국당 28.3%로 전달 대비 상승

정의당 7.9%,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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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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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p 이상 떨어진 46.7%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상승해 3주만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나타났다.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2~23일 만 19살 이상 전국 성인 1074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국정지지율)는 지난주보다 4.7%p 내린 46.7%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1%p 오른 48.8%로, 3주만에 다시 ‘부정’이 ‘긍정’을 역전하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긍·부정률 격차는 2.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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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한 4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제공=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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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알앤써치가 시행한 4월 1주차 조사 때 부정평가는 51.0%로 긍정보다 7.6%p 앞서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바 있다. 이후 국정지지율은 다시 반등해 ‘골든크로스’(golden cross·긍정이 부정을 앞지르는 현상)를 기록했으나 이번 4월 4주차 조사에서 다시 데드크로스로 반전됐다.

응답 가운데 ‘매우 잘하고 있다’는 강한 긍정은 지난주보다 3.8%p 하락한 30.3%였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민심 이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집권여당 지지세가 강한 20대와 40대에서 국정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40대는 11.7%p 떨어진 54.9%, 20대는 지난주보다 8.7%p 내린 46.6%였다.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 가운데 하나인 30대(62.3%)에서도 5%p 하락했고 50대에서도 5.3%p 하락한 40.2%를 기록했다.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세 이상은 35.5%로 전주보다 2.9%p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호남 민심도 크게 출렁였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지난주보다 6.3%p 하락한 67.5%였다.

또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29.1%)과 부산·울산·경남(43.1%)지역에서도 지지율이 각각 전주보다 7.5%p씩 내려갔다. 서울도 6.8%p 내린 47.4%, 경기·인천에서도 2.1%p 떨어진 49.8%였다.

정치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5.4%의 지지율을 보였고 정의당 지지층에선 75.5%였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 지지층의 지지율은 42.9%,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40.1%로 조사됐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4.1%에 그쳤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위기감 등으로 결집했던 적극지지층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남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내 국민의당 출신 호남 의원들의 정계개편 논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달보다 2.2%p 오른 34.2%, 자유한국당은 0.7%p 상승한 28.3%였다. 정의당은 같은 기간 1.5%p 내린 7.9%, 바른미래당은 3.2%p 떨어진 5.0%, 민주평화당은 0.7%p 오른 4.2%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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