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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미국 3월 신규 주택 판매 1년 반 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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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봄 성수기를 맞아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1년 반 간 최대치로 증가했다. 하락한 모기지 금리도 주택시장을 지지했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3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4.5% 증가한 69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2.5% 감소한 65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까지 신규 주택 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66만7000건에서 66만2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3.0% 증가했다.

3월 중 판매된 신규 주택의 중간값은 9.7% 하락한 30만2700달러로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주택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펀더멘털은 개선하고 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 11월 이후 약 8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간 금리 정상화 사이클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인의 임금이 오르고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점 역시 잠재 구매자들에게 주택 구매를 용이하게 했다.

지역별로 보면 남부의 신규 주택 판매는 3.6% 증가해 2007년 7월 이후 최대치로 늘어났고 중서부의 신규 주택 판매도 17.6% 급증했다. 반면 북동부 지역의 신규 주택 판매는 22.2% 감소했다.

뉴스핌

미국 버지니아주 빈의 신규주택[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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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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