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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SKT·KT, ‘월드IT쇼 2019’서 5G콘텐츠·기술 전시…‘5G이미지 제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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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지난 3일 세계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품질 등을 놓고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특히 일각에선 ‘세계최초’ 경쟁에만 치우쳐 서두른 탓에 서비스 품질은 뒷전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망 안정화 등 품질 강화와 함께 5G 커버리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5G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을 막고 이미지 쇄신을 위한 노력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월드IT쇼 2019(이하 WIS 2019)’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5G관련 콘텐츠와 기술 등을 대거 선보이며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속내는 ‘소비자들의 5G 인식제고’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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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019 SK텔레콤 전시관 조감도.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과 KT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5G 관련 기술력을 뽐낸다.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는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우선 SK텔레콤은 ‘스마트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미디어·인공지능·게임·공공안전 등 4가지 체험공간을 구성했다. 5G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중계부터 국내 e스포츠 대표주자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경기화면 등을 초고화질로 원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신 AR 글래스를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한 증강현실 서비스는 물론 거대 로봇팔로 공중에 몸을 띄운 채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는 VR 체험도 선보인다. 또 최근 선보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보이는 인공지능(AI)스피커 ‘누구 네모’와 AR을 적용해 더욱 새로워진 ‘T전화’ 등 새로운 서비스도 함께 한다. SK텔레콤은 드론 촬영 영상을 AI로 분석해 공공안전, 재난 대응, 산업시설 보안 등에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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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019 KT 전시관 조감도. 제공 | KT



KT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KT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특히 KT는 전시 기간 동안 실제 5G 단말을 이용해 5G 기반의 기술을 선보인다. 다가올 미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 5G 킬러 콘텐츠인 5G VR 프로야구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 환경 속에서 실제 투수 혹은 타자가 돼 야구경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니뮤직 5G 프리미엄관’에선 관람객들이 초고음질 FLAC 24비트 무손실 음원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고, 5G 통신과 무인비행선 및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인 KT 5G 스카이십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자체가 아직 한 달도 채 안 된 서비스지만 커버리지는 점차 안정화되고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5G시대 바뀔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5G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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