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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식당'을 아시나요?
내점 손님을 받지 않고
100% 배달영업만 하는 식당인데요
미국에서 먼저 주목 받은 모델로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도 뜨고 있어요
국내에는 현재 300여개가 있는 것으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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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식당이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비용
초기 투자비가 일반 로드숍에 비해
10분의 1도 안된답니다
입지가 좋은 곳이나 1층에 안 들어가도 되고
서빙 인력도 필요 없어 인건비 부담이 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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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시장이 급성장한다는 점도
고스트 식당이 늘어나는 이유
국내 배달앱 이용자 수는
2013년 87만명에서 2018년 2500만명으로 급증
일본에서도 지난해 배달음식 시장 규모가
전년도 대비 5.9% 성장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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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창업을 지원하는
공유주방 인프라도 빠르게 늘고 있어요
배달음식만 파는 식당이 입점해
영업할 수 있도록 주방을 임대하고
마케팅, 배달대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죠
위쿡, 배민키친, 셰플리 등
서울과 경기에만 10개 업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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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 있다면 수백만원으로도
공유주방에 입점해
고스트식당을 창업할 수 있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마냥
장밋빛 전망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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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투자비가 저렴한 대신
로드숍보다 운영비가 많이 들 수 있어요
광고·홍보비, 일회용기, 배달대행 수수료 등을 다 더하면
수백만원이 들고
고객관리를 위해 수시로
리뷰(후기) 이벤트도 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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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시장이 빠르게 크는 만큼
새로 진입하는 식당도 많아요
최근 시장이 너무
과열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지요
특별한 메뉴로 차별화할 수 없다면
홀 영업과 배달을 병행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답니다
[노승욱, 나건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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