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공관 방문 않고도 영사민원 처리 가능
민원 처리 현황, 민원서식 8개 외국어 번역본 제공
인테넛 열악 국가 접속 지적에 "불편 사항 보완"
온라인 민원포털 '영사민원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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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앞으로 재외국민들은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영사민원24'에 접속하면 재외국민등록부등본 서류를 온라인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외교부는 재외국민을 위한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 구축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온라인 민원포탈 '영사민원 24'가 23일부터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외국민들은 공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고 신속하게 민원업무를 신청하고 다양한 영사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인터넷을 접속해 문서를 발급받을 경우 수수료 전액이 면제된다.
우인식 재외동포영사기획관은 "재외국민등본과 해외이주신고확인서는 해외에 사시는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많이 떼는 서류로, 수수료가 있었지만 민원24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발급을 하면 무료여서 비용절감을 하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털은 이와 함께 ▲재외공관 발급 민원문서에 대한 사실 확인 ▲온라인 또는 재외공관 방문을 통해 신청한 민원의 처리현황 확인 ▲주요 민원서식의 8개 외국어 번역본 ▲국가별 맞춤형 민원 제출서류 및 신청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 기획관은 "나라별로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고 제출을 할 경우 번역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현재 민원24에는 8개 외국어 번역본을 만들었고, 국가별 요구 서류가 어떻게 다른지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사민원24'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없고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는 접속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외교부는 3단계 사업 완료 전까지 개선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우 기획관은 "내년까지 G4K 구축 사업을 1~3단계로 추진하는데 불편 사항을 보완해서 좀 더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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