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고속도로 정체구간 추돌위험, 내비게이션이 미리 알려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행안부, 고속도로 정체 알림서비스 내일 시작

아이나비·맵퍼스 2곳 先시행…하반기 5곳 추가

뉴시스

【횡성=뉴시스】2015년 1월 16일 오전 10시14분경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345㎞지점 횡성군 공근터널 인근에서 차량 4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차들이 뒤엉켜 있다.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딩동. 전방 2㎞ 앞에 정체 상황이 있습니다. 운전에 주의하세요."

24일부터 고속도로 정체로 인한 추돌 위험을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도로공사, 내비게이션 운영업체인 아이나비·맵퍼스와 함께 '고속도로 정체 알림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방 2~3㎞의 고속도로 정체 정보를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음성으로 알려준다.

고속도로 정체 상황이 발생하면 도로공사가 정체 정보를 '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로드플러스)'에 입력해 차량 내비게이션에 표출시키는 방식이다.

운전자가 전방 도로 정체 상황을 알게 돼 감속 운행할 수 있고 졸음과 같은 집중력 저하나 부주의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 발생한 차량 추돌 사고는 최근 3년(2015~2017년)간 69건으로 전체 교통사고(2197건)의 3.1% 수준이다.

하지만 치사율이 25%로 일반 교통사고(10%)의 2.5배에 달한다.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다 충분한 사전 감속조치 없이 그대로 충돌하게 되는 탓이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 추돌 사고의 원인으로는 전방 주시태만이 34%로 가장 많고, 졸음(18%)과 안전거리(13%), 과속(8%)으로 인한 경우도 상당하다.

행안부는 하반기에 서비스 시행 업체를 티맵(T-map)과 엘지유플러스(LGU+), 네이버 등 5곳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고속도로 정체 정보를 운전자에게 신속히 전달해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체 구간뿐 아니라 상습 결빙과 안개 구간 등에 대해서도 교통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