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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권익위, 말레이시아에 부패방지 시책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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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운영 노하우 공유하고 평가지표 개발 공동모색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어 세 번째...우즈벡도 연내 도입 예정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7.26.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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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우리나라의 '부패방지 시책평가' 제도가 말레이시아에 도입된다.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말레이시아 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부패방지 시책평가' 제도에 대한 정책연수를 오는 24일부터 3일 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개발 경험과 우수 정책을 전 세계에 공유하는 UNDP의 '개발 경험 공유 파트너십'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수기간 말레이시아에 한국의 부패방지 시책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는 아니스 유살 유소프 말레이시아 국가거버넌스청렴반부패센터 부소장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반부패 관계기관 공무원 5명이 참여한다. UNDP 서울정책센터, UNDP 말레이시아 사무소 관계자 등도 함께한다.

권익위는 우선 부패방지 시책평가 제도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말레이시아 대표단과 현지에 접합한 평가지표 개발 방법도 함께 모색한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권익위는 2002년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한국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제는 2008년 인도네시아가 처음 도입한 데 이어 2016년 베트남이 도입했다. 올해 안으로 우즈베키스탄 도입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부패방지 시책평가 연수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한국의 반부패 정책이 성공적으로 도입·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공정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나라 반부패 정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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