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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재외국민, 영사민원24로 외국서도 편리하게 서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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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사민원24 화면 첫 페이지. 재외국민들이 자주 찾는 서비스를 상단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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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들 영사민원 서비스가 개선돼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서류를 떼고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 직접 해외공관을 방문해야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제 재외국민들은 영사민원24을 통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행정 서비스를 받게 됐다.

23일 외교부는 재외공관 민원행정 및 영사서비스 혁신 이행과 정부혁신 과제로 추진했던 재외국민을 위한 통합전자행정시스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노후화됐던 외교부 민원처리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통합전자행정시스템의 일환으로 영사민원24 서비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재외국민들은 공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고 신속하게 민원업무를 신청하고 다양한 영사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재외국민등록부등본과 해외이주신고확인서는 해외에 사시는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많이 떼는 서류로 수수료도 있었지만 민원24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발급을 하시면 무료여서 비용절감을 하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해외국민들의 경우 이전에 발급받았던 서류의 사실 확인을 많이 하셨는데 이것도 민원24에서는 간편 확인이 가능하고, 내 민원의 처리 단계 역시 민원24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당국자는 "나라별로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고 제출을 할 경우 번역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그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현재 민원24에는 8개 외국어 번역본을 만들었고, 국가별 요구 서류가 어떻게 다른지도 맞춤형으로 제공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재외국민을 위한 통합전자행정시스템 사업은 1단계가 완료됐다. 외교부는 오는 2020년 3단계 완료 전까지 불편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개선하고 영사민원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영사민원24는 아직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없고, 또 온라인 환경이 미비한 국가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런 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오는 2020년 3단계 사업 완료때까지 개선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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