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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北, 김정은 방러 발표…북러 실무준비 '막바지' 이른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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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공식 발표…"푸틴 대통령과 곧 회담"

뉴스1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인근에 해군 함정들이 모여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의 블라디보스토크 내 방문 시 가까운 러시아 해군의 태평양 함대 사령부를 시찰하고 시내의 유명 공연장인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을 볼 가능성이 점쳐진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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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북한 매체들이 23일 공식 발표했다. 다만 매체들은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고 짧게 전했다.

통신은 "방문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동일한 내용을 전했다.

이번 북러정상회담은 2011년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과 회담 이후로 8년 만이다. 또한 집권 7년차인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방러이기도 하다.

러시아에 이어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을 공식화 한 것을 볼 때, 북러정상회담 일정 및 안건에 대한 양측의 실무협의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북러 당국 모두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어 김 위원장의 첫 방러 일정이 주목된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대면은 24~25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24일 상견례를 겸한 만찬이 예정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첫 방러 이동 경로도 주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열차를 이용할 경우 23일,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24일 출발이 유력해 보인다.

당초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열차 이동이 유력했으나, 전날(22일)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북한 측 실무진이 'VIP 출입구'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이 비행기를 이용해 방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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