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난해 총자산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18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는 모두 97개로 할부금융사 21개, 리스사 25개, 신기술금융사 51개 등이었다.
이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총자산은 143.5조원으로 전년말 131.1조원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고유업무 자산은 56.0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7.7% 증가했으며 이는 할부.리스자산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을 밝혔다. 또, 대출자산은 68.9조원으로 가계.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전년말 대비 12.4% 급증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 9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할부.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과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각각 8.5%와 13.6%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역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체율은 1.92%로 전년말 대비 0.05%p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3%로 전년말 대비 0.14%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연체관리 강화 등을 지도하는 한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관리지표를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안정적 정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