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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고독사 예방 위해 중·장년 1인가구 전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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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50세 이상 7997명 방문 / 보호가 필요한 경우 각종 지원

서울 종로구는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중·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달부터 2개월간 추진하는 전수조사 대상은 만 50세부터 64세 이하 중장년층 1인 가구 7997명이다. 방문조사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가구는 동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심층 상담을 실시해 기초생활보장과 긴급복지 등 공적급여와 연계하거나 민간 후원금·품 및 타 복지기관과 연결해 자립을 돕는다. 복합적인 위기 가구의 경우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한다.

이어 복지상담 및 복지자원 연계가 이루어진 대상자는 행복e음, 생활복지 통합정보시스템 입력에서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 이웃 등을 활용해 관리를 추진한다.

구는 올해 고독사 예방사업인 ‘알·맞·지(알아보고 살피는 맞춤형 연계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주민주도의 인적안전망 구축을 위해 동네상점을 거점으로 하는 희망등대 57개소를 운영하고, 이웃 간 서로를 살피는 희망등대지기 489명을 위촉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중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가 독거 중년남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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