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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달리는 세계최초의 ‘스마트 고속도로’ 중국 각지서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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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이 있다해도 안전이 담보된 도로 인프라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차량 전용도로 건설을 위해 중국 정부가 키를 잡았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2~3년 내 성급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에 버스전용로처럼 자율주행차 전용도로를 건설하기로 한 것.

우선 수도 베이징과 허베이성 슝안신구(雄安新區)를 잇는 100km 길이의 고속도로에 자율주행차 전용차로가 설치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왕복 8차로 가운데 2차로를 자율주행차 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공사는 올해 안에 시작된다.

‘시진핑(習近平) 특구’로 불리는 슝안신구는 선전특구, 상하이 푸둥신구에 이은 세 번째 국가급 경제특구로 과밀화된 수도 베이징(北京)의 기능을 분산하기 2017년 4월부터 추진한 대계다. 개발 초기 100㎢ 규모로 추진되다 점차 범위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2000㎢의 면적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의 약 3.3배에 달하는 규모다. 자율주행차 전용도로가 완성되면 자동차로 베이징에서 슝안신구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의 1시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전용도로는 산둥성에서 먼저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 초 산둥성에서 자율주행 차량 전용 고속도로 건설이 시작되었다. 26km 길이의 이 스마트 고속도로는 5G 무선통신망을 비롯해 3차원 지도, 도로 센서 등 무인운전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가 적용되어 올해 9월 개통될 예정이다. 제한속도는 120km이하이다.

산둥성 지역정부는 “2020년께 자율주행과 관련된 안정적인 테스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메인 건설사인 칠루 교통개발그룹 왕유에중 회장은 “지능형 차량에 대한 다양하고 실질적 실험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국가 시범구역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동성 외에도 절강성, 허베이성, 간쑤성 또한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절강성은 항저우와 닝보를 잇는 자율주향차량 전용도로를 2022년께 연결한다. 161km 길이의 6차선 고속도로로 무인 차량 시스템이 테스트되는 환경이 구비된다. 5G 초고속 통신,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이 적용되어 정확한 실시간 도로 상황 파악, 도로 관리 및 스마트 충전 서비스를 포함한다.

중국 당국은 “자율주행과 관련된 견고한 인프라를 확충해 관련 기술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이 분야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 손 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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