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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대우조선, 초대형 유조선 4척 동시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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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세계 최대 규모인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26년 만에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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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인 대우조선해양 1도크에서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이 중 2척이 진수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유럽 지역 선주들로부터 수주한 VLCC 2척을 동시에 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2척이 진수되고 나면 절반 정도 만들어진 나머지 2척은 도크에서 계속 건조 작업이 진행된다.

VLCC 4척을 동시에 건조하는 것은 1993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1981년 완공된 1도크에서 38년간 단 두 번밖에 없었던 셈이다. 대우조선해양 1도크는 길이 530m, 폭 131m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도크다. 이 도크에서는 길이 330m, 폭 60m에 달하는 VLCC급 전선 2척과 반선 2척 등 총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VLCC는 LNG 운반선과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선종으로 회사 경영 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발주된 VLCC 44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16척을 수주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10척 가운데 6척을 수주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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