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스리랑카 테러 용의자 13명 체포…사망자 228명 집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콜롬보로부터 30km 떨어진 공항 근처서 폭발장치 발견

아시아투데이

/연합, A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성유민 기자 =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228명으로 늘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이날 수도 콜롬보 가톨릭 교회 등 8곳에서 일어난 폭발로 228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용의자 13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의 국적이 모두 스리랑카인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이 콜롬보로 이동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과 용의자들이 사용한 은신처를 발견하고, 체포된 용의자 중 10명을 범죄수사부에 넘겼다고 전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임명했으며 루완 위제와르데나 국방장관은 이번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공군 대변인은 급조한 폭발장치가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에서 2km 떨어진 도로에서 발견됐으며, 폭발장치가 플라스틱 파이프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은 콜롬보로부터 30km 가량 떨어져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콜롬보의 가톨릭 교회 한 곳과 주요 호텔 3곳에서 동시 폭발이 일어났다. 비슷한 시각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가톨릭 교회 한 곳과 동부 바티칼로아의 기독교 교회 한 곳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이후 콜롬보 인근 데히웰라 지역 한 호텔에서 7번째 폭발이 일어났으며 콜롬보 북부 오루고다와타 교외에서 8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