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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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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봉준호(사진)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다음 달 14~2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한 경쟁부문 초청작은 19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2006년 ‘괴물’로 감독주간에 초청되면서 칸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봉 감독은 2017년 넷플릭스 영화 ‘옥자’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경쟁부문 진출이다.

올해는 이미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거장들의 작품이 경쟁부문 후보작에 대거 포함됐다. 올해 ‘쏘리 위 미스드 유’로 칸을 찾는 켄 로치 감독은 이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과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아메드’가 올해 후보작에 오른 장 피에르·뤽 다르덴 형제는 ‘로제타’(1999)와 ‘더 차일드’(2006)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각각 두 번씩 안았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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