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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조혈모세포 기증… 생면부지 환자 살린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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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조동준 대위 등 4명 선행

육군 장병 4명이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 역할을 하는 조혈모세포는 백혈병, 혈액암 환자의 건강을 되찾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35사단 보급수송근무대 지원통제과장 조동준(29) 대위는 2011년 대학 재학 중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자 조혈모세포 기증자로 등록했다. 지난해 11월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달 초 이식 수술을 했다.

15사단 독수리연대 간호장교 고화섭(28) 중위는 2015년 조혈모세포 기증자로 등록했다. 지난해 11월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뒤 지난달 말 이식 수술을 했다.

20사단 공병대대 소대장 오병훈(24) 중위는 2014년 조혈모세포 기증자로 등록했고, 지난달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해 이달 중순 이식 수술을 했다.

3포병여단 금강대대 송승환(20) 일병은 입대 전인 2017년 대학 친구들과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의했고, 지난 1월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에 동참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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