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홋카이도 신문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5분께 홋카이도 노보리베츠시에 있는 온천 호텔 ‘노보리베츠 세키스이테이’의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 당시 이 호텔에는 총 163명이 투숙 중이었고, 이 가운데 약 50명이 긴급 대피했다. 투숙객 중 한국인 관광객 1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우리 국민 투숙객 중 일부가 연기를 마시고 대피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오후 4시 현재 연기 흡입자 및 부상자는 병원 진료 후 전원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삿포로총영사관은 사건 접수 즉시 공관 직원을 화재 현장에 파견해 호텔과 현지 소방당국을 통해 한국 국민의 피해 상황 및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여행사 측과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며 “주삿포로총영사관은 향후 일본 관계당국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관련 여행사들과 긴밀히 연락하여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생한 화재는 호텔 시설 일부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현지 경찰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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