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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미·일 “북한 비핵화 달성 위해 모든 제재 계속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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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2+2 회담’을 갖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대북제재 전면 이행을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2+2 안전보장협의위원회(SCC)’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미국인과 일본인의 자유를 수호하고 공유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추구해왔다”면서 “그 맨 위에 북한의 FFVD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의 외교적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도 모두발언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WMD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미일은 안보리 결의의 전면 이행에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일은 모든 WMD와 모든 사거리의 미사일에 대한 북한의 CVID까지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의 CVID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밝은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일은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라는) 미션은 그대로이고 미국과 일본은 깊이 연결돼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고노 외무상도 “우리는 미일 간에, 그리고 한미일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납북자 해결 문제 협력을 미국에 요청했으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때마다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고노 외무상은 “기회가 된다면 결국 (아베 신조) 총리가 김정은을 만나 이런 (납북)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다. 현재 북일정상회담 일정이 잡힌 것은 없고 미국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일본은 핵·미사일과 납북 문제가 처리되면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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