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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美연방당국,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책임` 저커버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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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해 미국 상원 청문회 출석한 마크 저커버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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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책임을 물릴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NBC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FTC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을 조사하는 연방 규제 당국자들이 사용자 프라이버시에 관한 저커버그의 과거 발언을 들여다보는 한편, 그의 리더십에 대해 새롭고 강화된 감독권을 추구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저커버그 등 페이스북 경영진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하고 있는지 감독기구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지난해 페이스북에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초래하게 한 사건인 영국 데이터 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스캔들 이후 1년 가까이 조사를 벌여왔다.

페이스북 사용자 8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CA에 의해 도용된 것으로 드러난 뒤 저커버그는 미 의회 상·하원 청문회에 잇달아 불려 나가 호된 질타를 받았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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