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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폼페이오, 비핵화 협상팀서 빠지라는 北 요구 묵살…"계속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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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 것 없어…여전히 협상팀 책임 맡아"

"비핵화 압박 위한 대북제재 지속"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이 19일(현지시간) 비핵화 협상에서 자신의 교체를 언급한 북한의 요구에 대해 "여전히 협상팀을 맡고 있다(still in charge of the team)"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2+2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자신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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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비핵화 협상에서 자신의 교체를 언급한 북한의 요구에 대해 "여전히 협상팀을 맡고 있다(still in charge of the team)"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2+2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자신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AP통신과 폭스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협상을 위한 일을 계속 할 것이며 나는 여전히 협상팀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북한의 요구를 묵살한 것이다.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8일 폼페이오가 아닌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란다는 외무성 관리의 말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명백히 (북한 비핵화 협상의) 종합적인 노력을 책임지고 있지만 그것은 나의 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이끄는 미국 외교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약속했던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한 결과를 이뤄낼 진정한 기회를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요구해온 제재 완화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모두 포기하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계속 시행하고, 모든 국가들이 그렇게 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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