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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직 듣니? 난 봐"…보는 AI스피커 전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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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SKT, 화면 달린 AI 스피커 '누구 네모' 출시…KT·LGU+, 시장 합류 잇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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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29일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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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AI(인공지능) 기기에서 ‘보는’ AI 기기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29일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 아마존이 ‘에코 쇼’ 출시한 이후 구글과 레노보 등이 디스플레이형 AI스피커를 출시한 바 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지난달 일본에서 디스플레이 AI스피커 ‘클로바 데스크’를 공개했고, 국내 통신사로는 가장 먼저 SK텔레콤이 시장에 합류한 셈이다.

◇키즈 콘텐츠 특화…갤S10 5G 보다 큰 7인치 화면=‘누구 네모’ 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AI 스피커다. 미세먼지나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할 때 일반 AI 스피커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이 내세운 특화 콘텐츠는 ‘키즈’다. 누구 네모를 사면 핑크퐁 놀이학습 5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코코몽 놀이학습 1종도 이용할 수 있다. ‘거꾸로 가위바위보’와 같은 어린이용 학습 게임도 있다. 영상을 보던 아이가 화면 가까이 다가가면 적절한 거리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VOD를 멈춘다.

박명순 AI사업유닛장은 “가정 내 AI스피커를 주로 사용하는 주부와 아이들이 가장 관심있는 콘텐츠가 키즈 콘텐츠였다”며 “사용자 수요에 따라 추가 콘텐츠를 개발하고, 화자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과 IoT(사물인터넷)와 결합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했다.

또 누구 네모로 음악 가사나 실시간 환율·증권 정보도 볼 수 있다. 기존 ‘누구’에서 제공하던 음악 감상과 날씨 확인, 일정관리 등 30여가지 생활밀착형 기능도 쓸 수 있다. ‘무드등’과 특정 시간마다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나이트 모드’ 기능도 있다.

JBL 스테레오 스피커를 쓴다. 저음을 증강해주는 4개의 ‘패시브 래디에이터’와 ‘저 왜곡 스피커 유닛’이 탑재돼 저음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사용하던 ‘누구’ 모델을 반납하면 5만원, ‘누구 미니’를 반납하면 2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KT는 이번달, LGU+다음달 ‘보는 AI스피커’ 출격=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 등도 디스플레이형 AI스피커를 잇따라 내놓는다. KT는 지난해 호텔 전용 디스플레이 AI스피커 ‘기가지니 호텔’을 선보였고, 이달 말 가정용 신규 단말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도 다음달 초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스피커 ‘U+AI_어벤져스’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월트디즈니 컴퍼니코리아와 마블 IP(지적재산권) 계약을 체결,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어벤져스 캐릭터들을 AI스피커 디스플레이 화면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아이돌 멤버의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는 ‘U+아이돌라이브’ 등 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구글의 홈허브도 지난 2월 전파인증을 마치고 국내 출시 초읽기에 돌입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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