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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당정, 추경안 25일 국회 제출…강원 산불 특별재난지역에 희망근로 2000여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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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가 18일 “(오는) 25일까지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추경안 제출 후 정부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국회 심의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안 편성 배경으로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등 안전강화와 선제적 경기대응에 중점을 두고 추경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불피해 지역에 희망근로 2000명 추가 지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협의에서 추경안에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강원도 고성 등 5개 특별재난지역에 희망근로를 2000명 이상 추가 지원하고, 산림복구와 소방헬기 등 장비보강·산불특수진화대 인력확충 방안과 관련한 예산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포항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지열발전 현장 안전관리 강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이 포항지역 특별지원 등의 예산도 지원하기로 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노후경유차 20만대 이상의 조기폐차 물량을 추가 지원하고, 건설기계 엔진 교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확대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지원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과 영세사업장 옥외근로자 250만명 이상에게는 마스크로 보급하고, 지하철 등에는 공기청정기를 보급키로 했다.

■홍영표 “추경규모,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정할 것”

당정은 추경안의 구체적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추경 규모에 대해 “세수 전망을 고려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재정 당국 입장에서는 (추경 규모가) 7조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정협의에는 홍 원내대표와 조 정책위의장,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홍 부총리, 구윤철 기재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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