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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올해 첫 대상경주 ‘제13회 스포츠월드배’ 오늘 개막…김응선 2연패냐, 새 강자 탄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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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김종민·5기 문주엽·7기 심상철·11기 서휘·13기 이진우 출사표 / 임병준 예상분석 전문가 “모든 선수 초강수 둘 것… 박진감 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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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첫 대상경주 타이틀이 걸려있는 제13회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을 17∼18일 이틀간 미사리 본장에서 개최한다.

출전선수는 1회차부터 10회차까지 성적을 토대로 선발했으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고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대상 경정에 출사표를 던진 물 위의 전사로는 5기 문주엽, 12기 유석현, 7기 심상철, 11기 서휘, 11기 김응선, 13기 이진우, 4기 민영건, 7기 김승택, 12기 조성인, 2기 김종민, 2기 박석문, 11기 기광서로 총 12명이다. 17일 수요 경주에서 예선전을 치른 후 최종적으로 결승전 진출권을 따낸 6명이 18일 우승 자리를 두고 한 번 더 접전을 펼친다.

올 시즌 개장과 함께 최근까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장 핫한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가리는 자리인 만큼 경정 팬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출전하는 12명 중 대부분이 후배 기수들이다. 기존 1,2기 강자 중에서는 김종민과 박석문만이 자격을 얻어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김종민에게 이번 스포츠월드배 출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07년 초대 우승자이며 2010년 4회 출전 시에는 3위를 했고 2014년 제8회 출전 시에도 우승하며 영광의 시간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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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대상경주와 인연이 없어 침묵을 지켰지만, 올해는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노하우를 총동원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만 56세로 최고령 경정 선수인 박석문 또한 타이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전을 준비한다.

수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직 스포츠월드배에서는 정상에 서보지 못한 심상철 또한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을 노려볼만하고, 2017년 스포츠월드배 3위, 2018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자인 김응선 역시 2연패를 목표로 수면에 나선다.

조성인에게도 이번 대상경주 출전은 뜻깊다. 작년 쿠리하라배와 올해 1차 GPP 쟁탈전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어 타이틀 추가 획득 기대감을 높인다.

문주엽은 2012년 문화일보배 2위, 민영건은 2007년 그랑프리와 2012년 헤럴드경제배 3위를 기록한 바 있고 유석현은 2015년 쿠리하라배와 그랑프리, 2017년 스포츠월드배에서 2위에 입상했을 뿐 우승 자리에는 아직 올라서지 못했다. 서휘, 이진우, 김승택, 기광서는 대상경주에 출전하는 것 자체로도 큰 경험이다. 그동안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시상대에 올라설 수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상경주인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우고자 모든 선수가 초강수를 둘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특히 출전 멤버가 매번 보던 기존 단골손님들이 아닌 신흥 강자들로 구성돼 있다. 첫 대상경주 타이틀을 사수하기 위한 승부 의지가 강하게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예선전과 결승전 모두 더욱 박진감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조언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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