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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기대보다 견고한 제품”…삼성전자, 美서 ‘갤럭시 폴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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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를 앞두고 상세 스펙을 공개했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두께는 펼쳤을 경우 6.9mm다. 접었을 때 얇은 부분은 15.5mm, 두꺼운 부분은 17mm, 벌어진 틈은 1.5mm 내외다. 무게는 263g으로 경쟁사 화웨이의 폴더블폰(295g)보다 가볍다.

배터리는 4380㎃h다. 다만 국내에 출시될 5G 모델의 경우 5G 통신 모뎀을 집어넣기 위해 배터리 용량이 4235㎃h로 줄였다.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를 자랑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 커버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총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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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는 사용자가 보고 만지는 스마트폰의 모든 요소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 엄지가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해 손쉽게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며, 갤럭시 폴드를 펼쳤을 때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와 스마트폰의 부품들을 균형적으로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폴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눌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해도 애플리케이션이이 멈추지 않고 동시에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접었다 폈을 때 혹은 반대 상황에서도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끊김 없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앱 연결 사용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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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로 편리하게 셀피를 촬영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을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 종합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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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는 미국 출시를 앞두고 15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을 통해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외신 반응은 호의적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견고한 마감에 놀랐으며, 한 손으로 열거나 닫기에 용이하다'며 '펼쳐진 디스플레이 중간에 주름이 있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한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내 주름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사용하다보니 잊게 됐다'며 '기대보다 훨씬 견고한 제품으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더버지는 '접었을 경우 주머니 안에 넣기는 어렵지만 휴대성이 좋은 태블릿으로 생각하면 유용할 것'이라며 '화면 내 주름은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는 LTE(4세대 이동통신) 모델로 가격은 1980달러(약 225만원)다. 국내 출고가는 230만~24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쿠키뉴스 이승희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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