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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강원산불에 52개교 휴업…4개 학교 시설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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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52개 학교 전면 휴업
학교 내 교사동 까지 불…수학여행 버스도 불타
서울신문

강당에 대피한 주민 - 5일 오전 고성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인 동광중학교 강당에 모여 밤을 지내고 있다. 2019.4.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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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발생한 강원 동해안 일대 산불로 인해 강원 지역 52개 학교가 5일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4개 학교에서 시설이 불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속초와 고성 내 각각 25개, 24개 전체 학교, 강릉과 동해 등 3개 학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강릉과 동해 지역에서 휴업하는 학교는 옥계초와 옥계중, 망상초 등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현재 시설피해를 입은 학교는 4곳이다. 속초 청해학교는 부속건물 창고 2동과 경비초소가 전소했고, 속초고는 매점이 모두 불탔으며 교사동과 기숙사 뒤 쓰레기분리수거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고성 인흥초에서는 창고 1동이 완전히 불탔고, 강릉 옥계중에서는 교사동 2층 데크가 그을리고 소나무가 소실됐다.

또 평택 현화중은 수학여행 중 버스 1대가 불에 타 나머지 인원이 버스 6대에 옮겨 타 199명 전원 복귀했다.

현재 교육부는 전날 밤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반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 중이며 중앙재난대책본부에 교육부 인사를 파견해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아울러 소초지역 내 모든 학교와 고성 및 강릉 일부 학교 체육관과 교실은 주민 대피시설로 개방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합동으로 피해학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피해학교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피해 및 복구금액 산정 이전에 긴급복구비 선지원할 예정”이라면서 “강원도교육청과는 비상연락망을 계속 유지하고 산불이 종료될 때까지 철저히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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