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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열정! e경영인]이동보조기기 전문몰 '힐빙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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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은 대중교통에 물리적 장애를 없애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권리다. 미국, 호주, 영국 등은 현재 국가 차원에서 보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장애인 이동권은 국가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입니다.”

이동보조기기 전문 쇼핑몰 '힐빙케어' 박용진 대표는 전동 휠체어 보급률 상승에 맞춰 장애인이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빙케어는 지난 2015년 10월 오프라인 매장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20살 때부터 사업에 뜻을 뒀던 박 대표는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사업 모델로 선정했다. 자신도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장애인의 불편과 어려움을 이해했다.

그가 쇼핑몰 운영에 나선 이유는 정부지원제도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일상에 필요한 의료기기 상품 안내와 판매를 같이 진행하면 한층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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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힐빙케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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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도 그의 쇼핑몰 창업을 적극 격려했다. 박 대표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은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힐빙케어를 창업했다.

그러나 사업 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의료기기 상품 특성상 홍보 마케팅이 필요했다. 적절한 광고 범위도 파악해야 했다. 제품 특장점을 알리는 상세 페이지를 고객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도 요구됐다.

박 대표는 다년간 운영으로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어려움을 조금씩 개선했다. 메이크샵 컨설팅을 비롯해 청년창업사관학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의 도움으로 관련 멘토링과 마케팅 지원을 받으며 노력했다.

힐빙케어는 의료기기 판매는 물론 정부지원 제도 안내, 구매 후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승 체험은 물론 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을 위한 대여 서비스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사전에 파악해 쇼핑몰 운영에 적극 반영했다.

편리성과 휴대성을 갖춘 장애인 전동차 보조배터리가 대표적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운행 중 전동차가 방전되는 긴급한 상황에 대비한 이동 장치다. 힐빙케어가 자체 개발했다.

박 대표는 “이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의료기기를 보급해 일상의 활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힐빙케어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는 한편 장애인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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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빙케어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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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빙케어 장애인 전동차 보조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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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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