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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트럼프 "특검 보고서는 훌륭…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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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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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했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한 특검 결론과 관련해 보고서는 훌륭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특검 수사가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한 일부 고위 관리들의 의도에서 시작됐다는 일종의 '음모론'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최종보고서 결론에 대해 보고서는 사법방해는 없었습니다.

공모는 없었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로버트 뮬러 특검은 22일 수사를 마무리 짓고 법무부에 보고서를 제출했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를 요약한 보고서를 24일 의회에 보냈습니다.

여기에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고,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유무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일각에서 여전히 탄핵을 거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을 묻는 말에는 그들이 탄핵을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하면서 자신이 이룬 경제 실적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면죄부를 준 특검 결론에 이어 경제 실적을 강조, 탄핵론 논의에 쐐기를 박는 취지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특검 수사에 대한 음모론적 시각의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자신이 경질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재임 당시 시작돼, 뮬러 특검 수사로 이어진 일련의 수사가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일부 고위 관리들의 의도적인 행위라는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는 낮은 곳에서 시작됐지만 높은 곳으로부터 지시가 있었다며 절대로 대통령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며, 허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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