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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4·3보선 첫 주말 뜨거웠던 통영·고성…민주 '사수' vs 한국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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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력전, 중앙 정치인 대거 몰려 지원유세

뉴스1

4·3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경남통영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중앙 정치인들이 같은당 양문석 후보 지원에 힘을 보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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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4·3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통영·고성 선거구가 뜨겁다. 여·야 할 것 없이 당 차원의 지원유세가 펼쳐지면서 선거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보궐선거운동 첫 주말 통영·고성 국회의원 후보들은 비지땀을 흘리면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중앙 정치인들이 대거 통영지역을 찾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통영·고성의 시장·군수를 당선시킨 여세를 몰아 지역 사수에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24일 민주당 전현희·안민석·원혜영 의원 그리고 선거대책 총괄본부장을 맡은 문상모 위원장이 통영을 찾아 같은당 양문석 후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민주당 홍영표·우원식 전·현직 원내대표가 양 후보 지원유세에 힘을 보탰다. 또 기동민·제윤경·윤일규·맹성규·서삼석·민홍철·박홍근 의원 등이 통영을 찾아 양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통영·고성의 현안해결을 위해 예산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보궐선거를 통해 양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예결위원으로 위촉할 것"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지역 시장과 상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지지를 호소한 뒤 고성 배둔장터로 이동해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한표를 부탁했다.

이어 오후에는 통영롯데마트와 인구밀집지역을 돌며 게릴라 유세를 펼쳤다.

양 후보는 "기존 통영, 고성은 2만4000개 일자리 있었는데 지금 그 일자리가 다 사라졌다"며 "사라진 일자리를 복원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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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사량면에서 유권자들과 인사하는 자유한국당 정점식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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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지난번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는 각오로 지역탈환의 강한 의지를 보이며 황교안 당 대표가 통영을 4번씩이나 찾는 등 같은당 정점식 후보의 지원에 당력을 쏟아붓고 있다.

24일 원유철·박완수 의원, 배현진당협 위원장이 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거리유세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황교안 당 대표와 전희경 의원은 긴급대책회의 관계로 불참했다.

앞서 23일에는 이주영 국회 부의장과 김순례 최고위원, 심재철·박대출 의원이 집중유세 찬조연설자로 나서 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정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자"며 정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심재철 의원은 "북한이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도 이 정부는 엉뚱한 짓만 하고 있다"며 "정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산악회정기산행 인사를 시작으로 지역상가와 인구 밀집지역을 돌며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어 30여분간 배를 타고 인구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사량면으로 이동해 거리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kglee6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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