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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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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H 성형외과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과 보건소 관계자들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서울 강남경찰서, 보건소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의혹이 불거진 성형외과에서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 중이다./사진=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3일 이 사장이 이용한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앞서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2016년 1∼10월 H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제보자 A씨가 병원에서 근무한 기간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된 일이 있는지, 이 사장과 관련된 진료기록에서 관련 정황이 나오는지 등 기초 증거자료를 확보하고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 원장과 이 부회장은 아직 피의자 신분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끝나면 압수물을 분석한 뒤 해당 병원 직원들과 원장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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