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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백년 맛집] ⑧만석장…북한산 자락에서 맛보는 두부요리와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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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이어온 한식 전문…바로 옆 북한천 흘러, 휴양지 속 식사 풍경

대를 잇는 ‘백년가게’ 전국 맛 집이 59개 선정됐다. 30년 넘게 묵묵히 한자리에서 손님들을 만나 온 곳들이다. 소신과 뚝심을 지켜가며 ‘한결같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곳. 이러한 노력이 정부의 입맛까지 훔쳤다. 정부가 직접 선정한 59개 맛 집은 현재 푸드테크 플랫폼인 ‘식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아주경제는 ‘백년 맛집’이란 타이틀로 매주, 식신과 함께 추억이 담겨있는 백년가게 맛 집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아주경제

만석장 쌈밥 한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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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푸릇한 채소가 입맛을 당기는 봄이다. 특별한 재료 없이 싱싱함이 가득한 상추나 속배추에 밥 한 숟갈을 올리고 쌈장을 푹 찍어 먹으면 그 자체만으로 한 끼를 해결하기 좋다. 북한산 인근에는 싱그러운 채소와 함께 풍성한 구성의 쌈밥을 만나볼 수 있는 ‘만석장’이 자리 잡고 있다.

3월 넷째 주 주말 식신을 통해 소개할 백년 맛집은 ‘북한산성 입구에 위치한 ‘만석장’ 식당이다. 1961년부터 북한산 일대에서 장사를 시작하신 할머니와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 현재 이근 대표까지 3대째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매장 테라스를 따라 북한천이 흐르고 있어 손님들은 휴양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대표 메뉴 ‘쌈밥 정식’은 고기, 쌈 채소, 산채 비빔밥, 계란찜, 된장찌개까지 푸짐한 구성으로 제공된다. 특히 고기는 특허 받은 황토 가마에서 초벌구이해 은은하게 배어든 숯 향과 촉촉한 육즙을 자랑한다. 3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초벌구이를 하는 만큼, 기름기가 쏙 빠졌다.

고기는 삼겹살, 목살, 오리 주물럭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쌈 채소는 상추, 양배추, 케일 등 약 10여 가지가 넘는 채소를 무한리필로 양껏 즐길 수 있다.

파주 장단콩으로 만들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수제 두부를 이용한 두부 버섯전골, 두부 보쌈, 두부 김치 등 다양한 일품요리도 준비돼 있다.

[백년 PICK] ‘쌈밥’ = 잎이 넓은 생채소 위에 여러가지 음식과 양념장을 넣고 싸먹는 방식의 쌈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최근 한식을 경험한 외국인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며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음식이다. 입맛에 따라 양념장과 속재료를 조합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송창범 기자 kja33@ajunews.com

송창범 kja3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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