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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대북 추가 제재 철회…채찍 후 당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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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좋아해…추가 제재 불필요 판단"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찬 회담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2019.2.28/뉴스1 ©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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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재무부가 최근 발표한 북한 관련 제재를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날 재무부가 이미 존재하는 대북 제재 조치에 대규모의 제재를 더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나는 그 추가 제재 조치를 취소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전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회피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힌 중국 해운회사 2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제재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당장은 분명하지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이 전해진 직후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런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중국 선박에 대한 제재는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처음이었다.

제재 발표 직후 북한은 개성공단 내 남한과의 연락사무소를 전격 철수했다. 이는 한국 정부에 큰 걸림돌이었다.

북한은 지난해 초 김 위원장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마친 뒤 9월 개성에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상부 지시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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