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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일본 거주 외국인 273만명 사상 최다…한국인 4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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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국인 이어 두번째…불법체류자는 1만2천766명으로 최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법무성은 이날 2018년 연말 시점에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73만1천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6만4천72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이 44만9천634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재류(거주) 자격별로는 한국이나 '조선' 국적 재일동포가 많은 특별영주자의 수가 전년 같은 시점보다 2.5% 줄어든 32만1천416명이었다.

또 영주자는 3% 증가한 77만1천568명이었고, 유학생은 8.2% 늘어난 33만7천명이었다. 기능실습생은 19.7% 증가한 32만8천36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일 기준 불법체류자 수는 전년보다 11.5% 증가한 7만4천167명이었다.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1만2천766명(전년대비 0.9%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만1천131명)과 중국(1만119명)이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였다.

일본 거주 외국인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오는 4월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거주자격을 신설해 향후 5년간 외국 노동자 34만명 받아들일 계획이다.

연합뉴스

붐비는 신오쿠보 코리아타운
일본 도쿄의 코리아타운 신오쿠보 거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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