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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1451대 1' 아파텔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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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기능 강화 '아파텔' 인기
청약·대출규제 적용 덜한데다 대규모 단지 조성해 단점 보완


최근 분양시장에서 '아파텔'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름 그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합친 상품인데다가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이점 때문에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실수요 선호가 높은 중소형 규모로 공급되고, 공간 효율 높은 평면 설계에 대단지로 지어지는 경우도 많아 관리비도 줄어 드는 등 단점이 점차 보완되고 있는 상황이라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 1451대 1 경쟁률 아파텔 인기

22일 업계에 따르면 좁은 주거 면적, 환기와 통풍 한계 등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은 극복하고 진화된 기술을 통한 특화 설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장착한 아파텔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부상하고 있는 것.

아파텔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KCC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공급한 '안양 KCC 스위첸'은 아파텔 청약에서 307실 모집에 2만2445건이 접수돼 평균 73.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65~74㎡ 규모의 아파텔인 이 단지는 분양 당시, 안양권 최초로 오피스텔에서 맞통풍 구조를 선보였다는 점과 단지 내 맘스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2월 공급된 복합단지인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의 아파텔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치뤄진 청약에서 전용면적 57~71㎡로 이루어진 3군은 평균 3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84㎡로만 이루어진 4군과 5군은 각각 평균 274.94대 1, 1451.75대 1을 기록했다.

■까다로운 청약·대출조건 피해가

호반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74, 84㎡ 아파텔 851실과 전용면적 84, 101㎡ 아파트 1820가구로 구성된다.

시티건설은 29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28-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과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로 조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인천시 서구 가좌동 106번지 일대에서 가족 주거형 오피스텔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30~63㎡, 총 590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66,83㎡ 오피스텔 225실과 전용면적 70,84㎡ 아파트 552가구 규모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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