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
“귀한 손주들을 어른들이 가둬놓고 담배 피우게 하고 못 나가는 그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겠나”(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느닷없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손주들이 언급됐다.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미세먼지 사태의 심각성을 비유하면서 이 총리의 손주들을 활용했다.
이 의원은 “총리님 손주 있으시죠. 총리직과 맞바꿀 만큼 예쁘다고 알고 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귀한 손주들을 어른들이 가둬놓고 담배 피우게 하고 못 나가는 그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겠나”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할아버지로서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초미세먼지를 흡연으로 환산하니 하루 5~7개비 담배를 피우는 것”이라며 “담배는 흡연자 문제인데 미세먼지는 모든 국민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미세먼지를 팔아 정권 잡은 문재인 정부를 (국민이) 환불하고 싶지 않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리는 “연평균 농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나 봄철 미세먼지 기간이 길어서 고통이 커진 것은 이해한다”고 했다.
이원광 , 박선영 인턴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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