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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부동산 규제에 오피스텔 휘청... 빈 자리 지식산업센터가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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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에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까지 휘청이는 모습이다. 금리인상에 대출규제, 전매제한이 더해지자 투자 부담이 더욱 커진 것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1만여건으로 지난 1월 대비 22% 이상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3.9%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지식산업센터만큼은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규제 영향이 덜 한데다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은 벤처기업, 중소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등에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를 감면한다. 과밀억제권역의 제조업체가 성장관리지역으로 이주 시 4년간 법인세 100%가 면제되고, 이후 2년간 추가로 50%를 감면받게 된다.

분양가의 최대 70~80%를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어 투자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한 몫 한다. 임차 대상이 기업이기 때문에 공실 염려 없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도 가능하다.

인기에 힘입어 인허가 승인 건수는 지난 2014년 37건에서 작년 141건으로 3.8배 대폭 늘었다. 거래량 역시 2016년 4987건으로 10년 전인 2006년(751건)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대규모 교통 호재를 곁에 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는 활황기를 맞았다. 서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은 물론 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물류 수송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대감이 높은 한강신도시에도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활발히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디원시티’가 있다. 구래동 자족시설용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으로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 규모다. 주차 공간은 법정대비 17.5.52%로 총 461대 수용 가능하다. 시공은 NHN 판교 업무복합빌딩, 광화문 D 타워 등을 만든 대림산업이 맡았다.

‘디원시티’는 내년 7월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도보 3분 거리(약 350m)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구래역 복합환승센터와도 인접한 더블 역세권을 꿰찼다. 김포공항역으로 이동 후 5·9·공항철도로 환승하면 광화문, 홍대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 빠르게 주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근 대곶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디원시티’는 업무와 쇼핑, 주거, 문화 인프라까지 한 곳에 집약했다는 게 강점이다. 업무 공간인 ‘디원시티 타워’는 대기업 사옥을 연상시키는 층고 12m의 로비와 사용자에 맞춘 소·중·대 회의실, 고품격 접견실을 구성해 업무 편의를 높였다. 또 옥상정원을 마련해 업무 중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강신도시 최초로 IoT서비스도 제공된다.

상업시설인 ‘디원시티 몰’은 4면 개방형 특화 설계로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구래동 중심상업지구를 오가는 유동 인구의 접근성을 높였다. ‘디원시티 스튜디오’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전 호실 발코니 및 복층형 설계로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끝으로 ‘디원시티 컬쳐라인’은 한강신도시 호수공원부터 디원시티까지 이어지는 특화문화거리로 구래동 문화의 거리와 연계되도록 조명 및 조경, 예술 조형물로 채워질 예정이다. 입주 기업에는 여유로운 휴게 공간이 되는 동시에 상가 임차인에게는 풍부한 집객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한편, ‘디원시티’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한강9로75번길 190 이너매스한강 2층에 마련됐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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