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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韓가구 58% "내 집 살아요"…자가 마련엔 6.8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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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

자가 거주 비중 57.7%, 전년比 0.9%P 상승

'전세 감소' 추세 이어가…월세는 소폭 하락

내 집 마련에 6.8년 소요…보급률은 103.3%

주거 만족도는 86%까지 상승…아파트 92%

자산 8%·부채 6% ↑, 1인당 자가용 0.3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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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진욱 장서우 기자 = 한국 전체 가구 중 58%는 '내 집'에 살고 있다. 자가 거주 가구는 2015년 이후로 계속 증가하는 반면 전세는 줄어드는 추세다. 가구주가 된 뒤 자가를 마련하기까지는 6.8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8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7년 한국 전체 가구 중 자가 거주 비중은 57.7%다. 전년(56.8%)보다 0.9%포인트(P) 올랐다.

2008년 56.4%였던 자가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나며 2010년 54.2%→2012년 53.8%→2014년 53.6%까지 하락했다. 2015년 56.8%로 상승한 뒤 이 수치를 2016년까지 유지하다가 2017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월세 비중은 전년보다 늘었다. 2017년 전세 비중은 15.2%, 월세는 23.3%로 전년보다 각각 0.3%P, 0.4%P 감소했다. 월세의 경우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2000년대 들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00년 14.8%에 불과했던 월세 비중은 2014년 23.8%(최고치)까지 커졌다. 이 기간 전세는 28.2%에서 19.6%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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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보유 여부와는 관계없이 '가구주가 된 뒤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6.8년으로 집계됐다(2017년 기준). 전년보다 0.1년 늦어졌다. '5~10년 미만'이 19.5%를, '10~15년 미만'이 6.9%를, '20년 이상'이 8.8%를 차지했다. '3년 미만'이라고 답한 가구 비중은 42.6%다.

2017년 주택보급률은 전년보다 0.7%P 오른 10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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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09% 상승했다. 전년 상승률보다 0.39%P 낮은 수치다. 최근 5년 평균 상승률보다는 0.45%P 낮다. 주택유형별로 따져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연립주택은 0.62%, 단독주택은 3.70%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률은 -1.77%다. 전년 상승률 0.63%, 최근 5년 평균 상승률 2.98%보다 안정된 모습이다. 아파트(-2.84%), 연립주택(-0.44%), 단독주택(-0.02%) 등 모든 유형에서 전년보다 하락했다.

2017년 주거환경 만족도는 전년보다 2.3%P 오른 86.2%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아파트(92.1%)에서 가장 많았다.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82.6%), 다세대주택(82.0%), 연립주택(81.9%), 단독주택(80.6%), 주택 이외 오피스텔 등(78.3%) 순이었다.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주택 이외 오피스텔 등(8.0%)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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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말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4억1573만원으로 전년보다 7.5% 늘었다. 이중 실물자산 비중은 74.7%였으며 그중 93.9%가 부동산이었다. 금융자산은 25.3%로 그중 74.6%가 저축액이었다.

부채는 7531만원으로 6.1% 증가했다. 금융부채가 72.3%, 임대보증금이 27.7%를 차지했다. 순자산액은 3억4042만원으로 7.8% 증가했다.

한편 한 가구당 자가용 보유 대수는 2018년 0.89대까지 늘어났다. 1인당 0.34대다. 전년보다 각각 0.04대, 0.01대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320만3000대로 전년보다 3.0% 많아졌다. 전체 자동차 중 자가용은 1766만3000대로 76.1%를 차지했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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