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가 힘이다]LG CNS,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고객 혁신 이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 협력 계약

AI 이미지 인식 기술도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등 활발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LG CNS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IT 시스템 구축 역량과 함께 10년간 축적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전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Strategic Enablement Collaboration)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 기업이 클라우드를 보다 빠르고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50일 안에 50개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AWS 방법론 '50 in 50 전환 프로그램'을 국내최초로 도입하는 등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LG CNS, AWS 양사는 6개 금융산업별(은행, 카드, 생보, 손보, 증권, 캐피탈)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LG CNS는 지난해 11월부터 대한항공 전사 IT시스템을 3년에 걸쳐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관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10년간 운영비용을 포함해 약 2,000억원 규모로 국내 대기업 및 전세계 항공사로는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례다.

LG CNS는 이러한 최적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국내외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인 AWS(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닷컴, 오라클, SAP 및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1위 강소기업 메가존 등 국내외 유수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제조, 유통,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이미지 인식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시각 이미지 해석을 통해 불량을 판독하는 검사인 비전검사의 정확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에 LG CNS는 제조공장의 불량 판정 정확도를 99.7%까지 개선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 CNS 본사에는 '스마트 스토어'가 있다. '스마트 스토어'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들이 총 망라된 스마트 편의점이다. 여기에도 LG CNS의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얼굴 인식만으로도 편의점 입장이 가능하다. 또 구매하려는 제품들을 계산대에 올리면 카메라가 품목과 수량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결제금액은 1초만에 화면에 표시된다.

한편 LG CNS의 AI 이미지 인식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세계최고 AI 학회인 인공신경망학회(NeurIPS)가 주최하는 AI 경진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다. 톱(Top) 5 중에서 기업은 LG CNS가 유일하다.

한편 LG CNS는 지난해 5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출시했다. 한달 뒤인 6월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 구축을 완료했다.

올 초에는 '이더리움 기업 연합(EEA)'에 가입했다. LG CNS는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레저'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보다 앞선 2017년 5월에는 금융에 특화된 컨소시엄 'R3'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가입으로 LG CNS는 국내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기업용 블록체인의 기술 혁신을 위한 글로벌 3각 공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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