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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신한금융, 제3 인터넷은행 추진 토스뱅크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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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에 참여하기로 했던 신한금융이 인가 신청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21일 신한금융은 간편 송금 앱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던 인터넷 전문 은행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토스는 소상공인 대출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소규모 전문 은행을 원한 반면 신한은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생활 전반에서 활용성이 높은 오픈 뱅킹 형태를 원해 사업 모델 등에 상당한 입장 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토스-신한 컨소시엄에서 토스 측은 지분율 34%인 최대주주, 신한은 지분율 15%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려 했다. 토스는 신한금융이 빠져도 기존 컨소시엄 주주들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벌써 신한의 참여 철회 소식에 현대해상, 직방 등도 불참하기로 했다. 다른 주주들도 줄줄이 발을 빼면 인가 신청이 어려울 수 있다.





김은정 기자(ej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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